글렌데일의 한 고급 스트릿웨어 매장에서 1만 달러 상당의 의류를 훔쳐 달아난 용의자를 경찰이 쫓고 있다.
글렌데일 경찰국에 따르면 사건은 7일 저녁 7시 30분쯤 1400블럭 웨스트 케네스 로드에 위치한 ‘퀄리테 로스 앤젤레스(Qualité Los Angeles)’ 매장에서 발생했다.
당시 매장에는 매니저 한 명만 근무 중이었으며, 용의자는 매니저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고가 의류가 담긴 비닐 커버를 뜯어 상품을 훔친 뒤 달아난 것으로 전해졌다.
매장 매니저(앤서니 몬테스)는 “잠시 창고에 들어갔을 뿐인데, 비닐이 부딪히는 소리를 듣고 나와보니 이미 사라져 있었다”고 말했다.
매장은 비교적 평온한 주거 지역에 위치해 있는데 이런 사건이 발생해 충격이라고 이 매니저는 전했다.
경찰은 도난 규모가 큰 만큼 사건을 ‘중범죄 절도(grand theft)’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용의자는 18살~25살 사이로 추정되는 젊은 아시안 남성으로, 키는 약 5피트 8인치, 마른 체형에 안경을 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