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스토랑 브랜드 인터내셔널(RBI)은 오늘(11월10일), 중국 내 버거킹 레스토랑의 운영을 위해서 중국의 대체 자산 운용사인 CPE와 합작 투자사를 설립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올해(2025년) 초 2월18일에 RBI의 자회사는 이전 버거킹 차이나 파트너였던 터키 기반 운영업체 TFI와 미국 기반 사모펀드인 카르테시안 캐피탈(Cartesian Capital)로부터 약 1억 5,800만 달러의 현금을 주고 지분을 인수했다.
당시 RBI는 현지 운영 파트너를 물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합의 조건에 따라, 중국 대체 자산 운용사 CPE는 버거킹 차이나의 지분 약 83%를 소유하게 된다.
RBI는 약 17%의 소수 지분을 보유하고 이사회에 한 자리를 갖게 된다.
거래가 종결되면, CPE는 이 새로운 합작 투자사에 약 3억 5,000만 달러를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이 3억 5,000만 달러 투자는 마케팅부터 메뉴 혁신, 그리고 레스토랑 확장에 이르기까지 여러 분야에 사용될 예정이다.
합작 투자사는 향후 10년 동안 현재 약 1,250개인 버거킹 체인점 수를 2035년까지 4,000개 이상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조쉬 콥자(Josh Kobza) RBI CEO는 공식 성명을 통해서 CPE가 자본력이 풍부하고, 탁월한 리더십과 광범위한 소비자, 그리고 레스토랑 경험을 갖춘 입증된 운영자라는 점을 내세우면서, 버거킹 차이나의 다음 성장 동력을 위한 이상적인 파트너라고 강조했다.
이번 거래는 규제 당국의 승인을 거쳐서 내년(2026년) 1분기에 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십 년 동안 중국의 방대한 인구와 빠르게 성장하는 경제는 레스토랑 체인을 포함한 미국 기업들에게 매력적인 시장이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의 경기 둔화로 일부 기업들은 전략을 재고하고 있다.
실제로 불과 일주일 전, 스타벅스(Starbucks)는 현지 대체 자산 운용사인 보위 캐피탈(Boyu Capital)과 중국 사업 등을 위해서 자체적인 합작 투자사 설립 계획을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