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회장(57)이 외아들 이지호(24)의 해군 장교 임관식에 참석한다.
이 회장은 28일(금) 참모총장 주관으로 경남 창원시 진해 사관학교에서 열리는 139기 해군 사관 후보생(장교) 수료·임관식 현장을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장은 두달전 이씨의 사관후보생 입영식에는 가지 않았으며 당시엔 모친 임세령 대상홀딩스 부회장과 여동생 원주씨가 동행했다.
139기 해군 학사사관 후보생으로 입영해 11주간 장교 교육 훈련을 받고있는 이씨는 2주뒤 해군 소위로 임관한다.
소위는 위관급 장교의 세 계급 가운데 맨 아래 계급으로 이씨는 통역장교로 임관할 예정이다.
훈련기간과 임관후 의무 복무기간 36개월을 포함한 군 생활 기간은 모두 39개월이다.
2000년 뉴욕에서 태어나 한국과 미국 복수국적을 지닌 이지호씨는 해군 장교로 병역의무를 다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포기하며 재계에서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