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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서 코코 배달 로봇, 식료품∙생활용품까지 배송 확대

LA 곳곳을 돌아다니는 코코 로보틱스(Coco Robotics)의 배달 로봇이 이제 식료품과 생활용품까지 배송하기 시작한다.

코코 로보틱스는 도어대시(DoorDash)의 배달 전용 스토어 ‘대시마트(DashMart)’와 협력해 LA를 비롯한 시카고와 마이애미에서 식료품, 세제, 전자제품 등도 로봇으로 배달한다고 어제(13일) 밝혔다.

코코 배달 로봇은 이미 산타모니카에서 실버레이크까지 식당 음식 배달로 익숙한 존재로, LA한인타운에서도 흔히 볼 수 있다. 

코코 로보틱스는 현재 LA에 수백 대의 배달 로봇을 운영 중이며, 내년(2026년)까지 전국적으로 1만 대를 추가 배치할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금까지 탄소 배출 없는 배달, 50만 건 이상을 완료했다.

LA 주민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귀엽고 편리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일부는 로봇을 훼손하는 사례도 보고됐으며 이동을 방해한다며 반기지 않는 경우도 있다.

이런 가운데 회사 측은 로봇이 사람의 일자리를 빼앗지 않으며 오히려 배송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코코 로보틱스는 AI 기반 자율주행 기술을 더욱 고도화해 새로운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