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주에서 코로나19 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의료진들은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 전염이 다시 빨라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는 더 강력하고 오래 지속되는 여름철 코로나 유행 기간이 일부 전문가들이 이미 예상했던 것보다 더 길어질 수 있다는 뜻이라고 LA타임스가 오늘(3일) 보도했다.
노동절 연휴 동안 여행객 수가 기록을 세울 것으로 앞서 예상됐고, 전국 대다수 지역들에서 코로나 감염이 증가함에 따라 노출 위험이 적지 않은 것으로 우려됐다.
더군다나 더 쉽게 감염시키는 변종 바이러스가 계속 나타나 우려를 더했다.
이에 따라 전문가들은 노동절 이후 코로나19 감염 급증이 나타날 징후가 있는지 데이터를 예의주시할 예정이다.
남가주 카이저 퍼머넨테의 엘리자베스 허슨 박사는 여행에 더해 개학 시즌까지 맞이하면서 코로나 감염 위험이 더욱 커졌다고 밝혔다.
지난주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CA주는 폐수 내 코로나 바이러스 수치가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나온 47개주 가운데 하나다.
UC 샌프란시스코 피터 친-홍 박사는 여행에서 돌아와 코가 막히거나 그 밖의 증상이 있다면, 코로나에 감염됐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백신 접종에 대한 중요성도 강조됐다.
특히 65살 이상 그리고 면역체계가 약한 사람 등 고위험군 주민들이 검사를 받고 백신을 맞는게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UC샌프란시스코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 환자는 대체로 70~80대로, 지난 1년 동안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