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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시·카운티, 폭풍 대비 비상 대응 체계 마련[리포트]

[앵커멘트]

남가주 전역이 겨울폭풍 영향권에 들면서 비 소식이 이어지는 가운데 LA시와 카운티가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비상체제에 돌입했습니다.

LA시와 카운티는 24시간 비상센터 운영에 돌입했고 소방국과 수도전력국, 도로국, 위생국 등 관계 부처에도 철저한 모니터링과 대응 준비 등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양민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남가주 전역에 겨울 폭풍이 찾아와 폭우가 내리면서 산사태 등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LA시와 카운티가 경보 발령과 더불어 긴급 대응 인력 확보 등 비상 체제에 돌입했습니다.

LA시는 폭우로 팔리세이즈와 허스트, 선셋 지역 등 산불 피해 지역 내 위험 구역에 산사태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대피 명령을 내렸습니다.

이어 해당 지역에 정전과 산사태, 도로 침수 등이 발생할 수 있다며 주민들에게 운전 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캐런 배스 LA시장실은 비상운영센터를 가동해 긴급 상황 대응국과 LA소방국, LAPD, LA카운티 공공사업국 등 관련 부처들과 협력하며 대응에 필요한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LA카운티는 내일(15일) 새벽 1시부터 밤 10시까지 홍수 위험 경보를 발령하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이어 LA카운티 셰리프국, 소방국과 협력해 수색 구조팀, 급류 구조팀을 포함한 항공 자원, 사고 관리팀, 사전 배치팀 등 인력과 자원을 확보하고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에 가입하거나 지역 기반 긴급 경보 플랫폼 를 이용해 재난 경보를 받고, 대피 현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는 를 통해 모래주머니 배포 장소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지역별 산사태 예보 또한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LA국제공항은 폭우를 동반한 기상 악화에 따른 항공편 결항과 지연 등에 대응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승객들에게 미리 항공편 운행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폭풍이 오거나 지나간 후에는 날씨와 침수 정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는 것이 권고됩니다.

LA시 위생국은 폭우에 따른 오폐수 유출 등을 방지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대피 명령이 내려졌을 경우 즉시 움직일 수 있도록 준비하고, 중요 문서와 약품 등 필수 물품과 대피 경로를 확보해둬야 합니다.

침수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고, 도보나 차량으로도 진입하지 않는 것이 권고됩니다.

LA시 교통국은 산사태가 도로를 덮치는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대응팀을 구성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했습니다.

급류에 휩쓸린 사람을 발견하면 직접 들어가지 말고 911에 신고한 뒤 밧줄 등 구조 장치를 이용해야 합니다.

정전 발생 시 등을 통해 신고하면 됩니다.

정전 복구 진행 상황은 정보 공유 플랫폼인 넥스트도어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