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이 소유한 자율주행 차량업체 죽스(Zoox)가 처음으로 샌프란시스코 일반 시민들에게 무료 로보택시 탑승을 제공한다.
죽스는 어제(18일) 이같이 밝히며, 앱을 다운로드해 대기자 명단에 등록하면 무료 시승에 참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용자들은 로보택시에 대한 피드백을 제공하게 되고, 죽스는 이 피드백을 받아 향후 서비스 확대에 반영할 계획이다.
죽스 로보택시는 SoMa, 미션, 디자인 디스트릭트 등 주요 지역에서 운행된다.
죽스는 라이벌인 웨이모 등과 치열한 경쟁을 벌이게 되는 가운데, 이번 시범 운행은 죽스가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 확대를 위한 중요한 단계로 평가 받는다.
또 죽스가 자율주행 경쟁이 치열한 샌프란시스코에서 서비스 상용화에 한 걸음 가까워졌음을 의미한다.
죽스는 지난 2017년부터 샌프란시스코에서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해왔으며, 현재 샌프란시스코와 라스베가스에 약 50대의 로보택시를 운영 중이다.
지난 9월에는 라스베이거스 스트립 인근에서 일반인 호출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죽스 차량은 운전대와 페달이 없는 4인승 전기차로, 이용자들이 서로 마주 보고 앉는 구조다.
일부 탑승자는 뒤로 이동하는 구간에서 멀미를 느꼈다고 전했다.
죽스의 대기자 명단 해제 시점은 내년(2026년)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