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업자와 소비자들의 ‘사재기’ 재고가 소진되면 관세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정부 관세 수입이 급증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늘(24일) 트루스소셜 글에서 최근 관세 부과로 미국이 이미 큰 수익을 거두고 있지만, 단기적으로 관세를 피하려는 ‘과잉 재고 축적’ 때문에 실제 효과가 아직 완전히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 이제 이 재고가 빠르게 소진되고 있다며 “관세가 적용되는 모든 상품에 대해 회피 없이 관세가 납부될 것이고, 미국이 받는 금액은 역사적 수준을 넘어 폭발적으로 증가(SKYROCKET)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관세의 힘이 미국에 전례 없는 국가 안보와 부를 가져올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정책을 비판하는 정치권과 언론을 겨냥해 “미국의 성공과 번영에 반하는 외국의 이익을 위해 일하는 세력”이라고 비판하며, 관세의 적법성을 심리 중인 연방대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관세 납부 주체를 ‘대미 수출국’인 것처럼 표현해 논란을 낳고 있다.
실제로 관세는 미국 수입업자가 납부하며, 전문가들은 결국 관세 부담이 소비자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