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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클루벡, CA주지사 경선 포기… 에릭 스월웰 지지 선언

여러 후보들이 뛰어들며 난립 양상을 보인 내년(2026년) 캘리포니아 주지사 경선 경쟁이 다소 좁혀졌다.

민주당 사업가 스티븐 클루벡이 어제(25일) 밤 출마를 철회하고, 지난주 공식 출마한 민주당 에릭 스월웰(Eric Swalwell) 연방 하원의원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클루벡은 CNN 인터뷰에서 “지금까지 나온 다른 후보들은 주지사 일을 제대로 해낼 능력이 없다고 판단해 출마했지만, 에릭이 출마를 결정하면서 그가 ‘정말 적임자’임을 확신하게 됐다”며 전폭 지지를 선언했다.

클루벡은 스월웰의 ‘정직성, 집중력, 주민들 보호를 위해 싸우는 자세’를 높이 평가하며, “에릭이 출마하지 않았다면 나도 경선을 계속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월웰 의원은 클루벡의 지지에 대해 “큰 영광”이라며, 그의 오랜 자선 활동과 노동 단체(UFW 등) 참여를 언급했다.

이어 “차기 주지사는 생활비 부담 완화와 주택난 해소에 집중해야 한다”며 지지에 감사를 표했다.

트럼프 대통령 비판론자로도 잘 알려진 스월웰은 지난주 ‘지미 키멜 라이브’에서 공식 출마를 선언했다.

클루벡의 하차는 현재 경쟁 중인 여러 민주당 중량급 후보들 사이에서 처음으로 나타난 주요 변화다.

현재 민주당 주요 후보로는 하비에르 베세라 전 보건복지부 장관, 케이티 포터 전 연방 하원의원, 억만장자 사업가 탐 스테이어,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전 LA시장 등이 포함돼 있다.

공화당에서는 스티브 힐튼 전 폭스뉴스 진행자와 채드 비앙코 리버사이드 카운티 셰리프 국장, 그리고 한인 채 안 목사가 도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