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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빈 스페이시, 저택 압류당하고 노숙자 신세

할리우드 전설 케빈 스페이시(66)가 자신이 노숙자 신세가 되었음을 스스로 밝혔다.

성폭행 혐의 방어에 따른 천문학적인 법률 비용으로 인해 호화로운 볼티모어 대자택을 압류당한 것이다.

케빈 스페이시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과 조연상 등 2차례나 상을 수상하며 역대 최고의 연기파 배우 중 한명으로 손꼽히던 수퍼스타였다.

얼마 전에는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넷플릭스 정치 드라마 하우스 오브 카드(House of Cards)에서 주인공을 맡으며 업계에서 가장 잘나가는 배우 중에 한 명으로 높은 명성을 누렸다.

하지만 2017년 성폭행과 성추행 주장이 제기되면서 케빈 스페이시는 할리우드에서 기피 인물이 되고 말았다.

이러한 범죄와 관련한 낙인은 2023년 런던 법원에서 모든 성폭행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받은 후에도 남아 있다.

자신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한 6년간의 법정 싸움 동안 할리우드는 케빈 스페이시와의 작업을 거부했고, 막대한 변호사 비용이 계속 들어가면서 케빈 스페이시는 심각한 재정난에 빠지며 어려워졌다.

결국 케빈 스페이시는 월 2만 달러의 주택담보대출금을 연체해 지난해(2024년) 7월 볼티모어 대저택을 압류당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처음에는 압류에도 불구하고 부동산 거물 샘 아스가리(Sam Asgari)에게 320만 달러에 팔린 자신의 부동산 경매에 맞서는 모습을 보였지만, 결국 집에서 강제 퇴거당했다.

이후 케빈 스페이시는 안정적인 주거지를 확보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왔다.

케빈 스페이시는 英 매체 더 텔레그래프(The Telegraph)와 인터뷰에서 자신이 현재 에어비앤비 임대 숙소와 호텔을 전전하고 있다며 일자리를 찾아서 키프로스 나이트클럽까지 여행하고 있다고 시인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최근 키프로스 나이트클럽에서 관람료가 최대 1,400달러에 달하는 뮤지컬 공연을 열기도 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금전적인 어려움에 대해서 법정에 들어간 지난 7년간 비용이 천문학적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이 호텔이나, 에어비앤비에서 살면서 일자리가 있는 곳으로 가고 있다면서 문자 그대로 집이 없다고 말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현재 재정 상황이 "좋지 않다"고 말하면서 파산을 간신히 피했지만, 옵션으로 "논의했었다고 인정하기도 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현재 유료로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찾아 세계를 계속 여행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하면서, 대부분의 소지품들이 창고에 맡겨져 있다고 언급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자신의 상황이 다시 나아지면 정착할 수 있는 집을 구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는 뜻을 나타냈다.

케빈 스페이시는 파산 직전까지 갔다가 "어떻게든 피해갔다"며, 또다시 일어서기 위해 "말에 다시 올라타는" 것이 자신의 계획이라고 말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현재 키프로스에서 ‘Kevin Spacey: Songs & Stories’라는 타이틀로 《That's Life》, 《Bridge Over Troubled Water》 등 다양한 명곡을 재해석해 공연하는 등 예전과는 다른 형태의 일을 하고 있다.

두 번의 아카데미 연기상을 수상하며 할리우드의 가장 저명한 인재 중 한 명으로 누렸던 엔터테인먼트 업계의 엘리트 지위와는 거리가 상당히 멀어졌지만, 케빈 스페이시는 지금의 힘든 이 시간을 비관하기 보다는 음악에 대한 자신의 열정을 탐구하는 기회로 삼고 있다고 전했다.

케빈 스페이시는 이야기를 음악과 결합하는 아이디어, 그리고 이전에 해본 적 없는 음악을 대중들 앞에서 하고 있는데 샤워실에서나 불러봤지 무대에서는 불러본 적 없는 노래들을 부르는 것은 어쩌다 보니 생계를 위해 무대에 올라서 노래할 수 있는지 확인하고 싶었을 때 기적같이 일어났다며 희망을 놓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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