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올해 사이버 먼데이 온라인 소비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데이터 분석업체, 어도비 애널리틱스는 오늘(1일) 전국 사이버 먼데이 하루 온라인 지출이 142억 달러로, 지난해보다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미 소비자들은 추수감사절에 64억 달러, 블랙 프라이데이에 118억 달러를 온라인에서 지출하며 당초 전망치를 넘겼다.
어도비는 전자제품 최대 30%, 의류 26% 등 할인으로, 사이버 먼데이가 올해 최대 온라인 쇼핑일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따른 수입 물가 상승과 기업 구조조정, 43일간의 셧다운 여파로 소비 불안이 존재하지만, 높은 할인율이 소비를 견인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스마트폰을 이용한 모바일 쇼핑이 56%, 전체 절반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관측됐다.
또 당장 현금이 없어도 물건을 살 수 있는 ‘선구매 후결제(BNPL)’ 이용도 급증해 올 연말 온라인 소비 202억 달러를 이끌 것으로 예측됐다.
어도비는 사이버먼데이에 BNPL 결제가 10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보고 있다.
인기 있는 제품으로는 닌텐도 스위치 2, 라부부 인형 등 인기 완구·게임기와 아이폰17·픽셀10·갤럭시 S25 등 최신 전자제품이 꼽혔다.
전미소매연맹(NRF)은 올해 11~12월 전체 연휴 시즌 소비가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증가율은 3.7~4.2%로 지난해보다 다소 둔화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