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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A, 2026년 증시 이중고 전망

(앵커멘트)

월가의 주요 투자은행들 대부분이 내년 2026년 증시를 낙관하고 있는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뱅크 오브 아메리카(BofA)가 인공지능, AI의 일시적 침체와 소비 위축이라는 이른바 '이중고(Double whammy)'가 주식 시장을 강타할 수 있다며 신중론을 제기하면서 가장 부정적으로 2026년을 예측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뉴스센터에서 전해드립니다.

경제 전문 매체, 마켓워치에 따르면,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뱅크 오브 어메리카 미국 주식 전략가는, 내년 2026년, S&P 500 지수 목표치를, 7,100으로 제시했습니다.

이는, 월가 평균 예상치인 7,500을, 크게, 밑도는 수준입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는, 기업들의 이익이, 두 자릿수 중반대로 성장하겠지만, 투자자들이 지불할 밸류에이션은, 오히려 5에서 10% 정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뱅크 오브 어메리카 주식 전략가는, 올해, 매우 강하게 증시를 이끈, AI 열풍이, 내년에는, 잠시 멈추는, 에어 포켓을 만날 수있다고 경고했습니다.

에어 포켓은, 일시적 하강 기류를 의미하는 표현으로, 내년이 증시가 주춤하는 시기가, 될 수도 있다는 예상입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현재의 꿈을 사고 있다며, AI가 유망하기는 하지만, 수익화 시점이 언제인지 여전히 불투명하고, 전력 공급 부족이라는 병목 현상을 해결하는데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특히 빅테크 기업들의, 자본 지출 대비 부채비율이, 2012년 13%에서, 현재 64%까지, 거의 5배 급증한 점을 언급하며, 자금 조달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도 있음을, 지적하고 나섰습니다.

이에 대해 뱅크 오브 어메리카는, AI 도입 기업을 선호하지만, 그 혜택을 보기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뱅크 오브 어메리카는, 소비 위축 가능성도, 주요 위험 요인으로 꼽았습니다.

특히, 지난 10년간, 미국의 소비 성장세를 주도해온, 중산층 전문직 종사자들의 구매력이, 약화된 것이, 가장 우려되는 대목입니다.

수브라마니안 전략가는, 외식, 의료, 공과금 등에서, 공격적인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다며, AI 도입으로 인한 업무의 효율화에 따른, 필수 인력 감소로, 대졸 초임 사무직 일자리가 줄어들고 있는 점도, 소비 심리를 압박하고, 위축시키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저소득층은, 금리 인하와, 정부 지원 정책 등의 혜택을, 내년에 볼 가능성이, 상당히 높다는 예측을 내놓아,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러한 전망에 따라, 뱅크 오브 어메리카는, 경기 방어적인 성격이 강한, 필수소비재에 대한 투자 의견을, 비중 확대로, 상향 조정하는 결정을 내렸습니다.

반면, 임의소비재는, 비중 축소로 하향 조정하며, 낮췄습니다.

또한 금융, 부동산, 소재, 헬스케어 업종을, 선호 업종으로 꼽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