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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카운티, 트럼프 정부 폐지 ‘LGBTQ 핫라인’ 자체 복원 나서

LA 카운티가 연방 정부의 결정으로 중단된 성소수자(LGBTQ+) 청소년 전용 위기 상담 핫라인을 자체적으로 복원해 운영하기로 했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회는 어제(9일) 회의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5개월 전 폐지한 ‘988 자살,  위기 상담 전화’의 성소수자 전용 연결 옵션인 ‘3번’(Press 3) 기능을 되살리는 시범 프로그램 추진안을 만장일치로 승인했다.

발의안을 주도한 제니스 한 수퍼바이저는 서비스 중단 전까지 전체 이용자의 14%가 해당 옵션을 이용했다며, 성소수자 청소년들이 정신 건강 위기 상황에서 외면받지 않도록 카운티 차원에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카운티 정신건강국은 이번 시범 프로그램 도입을 위해 캘리포니아주 보건 당국을 거쳐 연방 정부에 승인을 요청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