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성인 사망 사례에 대해서 연방식품의약국, FDA가 나서서 조사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어제(12월9일) 보도했다.
FDA는 코로나 19 백신이 사망의 직접적인 원인인지 확인하기 위해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험보다 백신 접종의 이점이 훨씬 크다는 연방보건당국의 기존 입장이 바뀔지 여부가 주목된다.
FDA가 이번에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조사는 코로나19 백신의 안전성 감시 시스템을 통해 보고된 여러 가지 사망 관련한 사례들을 분석하는 과정의 일환이다.
FDA는 mRNA 백신 접종과 특정 연령대 성인들의 사망 사례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미한 패턴이나 잠재적인 인과 관계가 있는지 연구를 통해서 확인하는 데 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백신의 광범위한 접종이 이뤄지면서, 미국 보건 당국은 백신 안전성 감시 시스템(VAERS 등)을 통해서 보고된 부작용 사례들을 다방면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하고 있으며, 이번 조사는 그 중 심각한 사례들에 대한 정밀 분석이다.
블룸버그 통신은 공중 보건 전문가들의 의견을 인용해서, 모든 백신 접종 후에 일어나는 사망 사례가 곧바로 백신으로 인한 사망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백신을 맞은 후에 발생하는 모든 사망 사례는 시간적 근접성 때문에 당국에 보고되지만, 대부분은 기저 질환이나 다른 원인에 의한 것으로 판명된다.
FDA의 이번 조사는 단순한 시간적 근접성을 넘어서서 명확한 인과 관계를 찾기 위한 고도화된 분석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FDA는 투명성을 유지하고 대중의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 조사가 끝나는 대로 그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까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 CDC와 FDA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으로 인한 중증화와 사망 예방 등의 이점이 잠재적인 위험보다 훨씬 크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전 세계적으로 수억 명에게 투여된 백신의 안전성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관리하고 평가하는 정상적인 감시 절차의 일환으로 풀이되고 있다.
하지만 이 조사의 결과는 향후 코로나19 백신 접종 권고와 정책 전반에 걸쳐서 중요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결과아 나올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