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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견 사살 용의자, 경찰과 교전 끝에 사망..5번 프리웨이 한때 폐쇄

버뱅크에서 경찰의 정차 요구를 무시하고 달아난 용의자가 경찰견을 총 쏴 죽였으며, 이후 추격하던 경찰과의 교전 끝에 사망했다. 

이 사건 여파로 5번 프리웨이가 한때 전면 통제돼 큰 정체가 빚어졌다.

버뱅크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토요일인 어제(22일) 오후 6시 40분, 2400 블럭 부에나 비스타 스트릿 인근 북쪽 방향 5번 프리웨이 진입로에서 정차 검문 중 발생했다. 

차량의 운전자는 그대로 남아 있었지만, 조수석에 있던 용의자가 차량에서 내려 프리웨이 진입로 제방 벽을 넘어 인근 주택가로 뛰어내렸다.

경찰은 추가 지원을 요청하고 K-9 경찰견과 헬리콥터를 투입해 수색을 시작했다. 

경찰견이 용의자를 찾아냈지만, 용의자가 권총을 여러 차례 발사해 경찰견이 총상을 입었다. 

경찰견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소생하지 못하고 죽고 말았다.

경찰은 이후 프리웨이 인근 지형이 험하고 울창한 수풀 속에 숨어있던 용의자를 발견했다. 

상황은 버뱅크·글렌데일 경찰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작전으로 전환됐고, 위기 협상가와 SWAT팀, 그리고 추가 K-9 등이 투입됐다.

경찰은 여러 차례 투항을 요구하며 비살상 장비를 동원해 진압을 시도했지만, 용의자가 계속 총격을 가해 경찰 차량이 맞는 등 상황이 악화됐다. 

결국 경찰은 대응 사격을 해 용의자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장에서는 용의자의 권총이 회수됐다.

용의자의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며, 사건은 계속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