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지역에 크리스마스 연휴를 전후해 나흘간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오늘(22일) 국립기상청은 “화요일, 내일부터 본격적으로 비가 내리기 시작될 것”이라며 LA카운티 대부분 지역에 내일 오후부터 수요일 밤까지 홍수 주의보(flood watch)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산간과 풋힐, 특히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을 중심으로 토사 유출과 산사태 가능성이 크다고 경고했다.
또 내일 밤부터 수요일까지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되며, 산악 고지대에서는 최대 시속 80마일, 저지대에서도 40~50마일의 돌풍이 불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폭우는 북가주에 영향을 주던 ‘대기의 강(Atmospheric River)’이 남가주로 이동하면서 발생하는 것으로, 내일 저녁에는 0.5인치 미만의 비가 내리다가 내일 밤 늦게부터 수요일 새벽 사이 가장 강한 비가 집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수요일에는 시간당 1인치를 넘는 강우가 예상된다며, 배수구 막힘에 따른 침수와 산사태, 진흙류 발생 가능성이 높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폭우의 정점은 수요일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크리스마스 당일에도 비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며, 금요일과 토요일에도 산발적인 소나기가 예상된다.
눈은 이번 폭풍의 주요 변수는 아니며, 적설 고도는 목요일과 금요일에 약 7천 피트 수준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온은 폭풍에 앞서 점차 낮아져 LA 다운타운의 경우 오늘 낮 최고 67도에서 금요일에는 59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