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025년을 마감하고 있는 가운데 경제와 관련한 소식은 매우 좋지 않은 상황이다.
자영업자들이나 직장인들을 비롯한 서민들이 요즘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들을 많이 하고 있는데, 실제로 미국 성인들의 경제에 대한 신뢰도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에 최저치로 떨어졌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기관 갤럽(Gallup)의 12월 발표에 따르면, 미국의 경제 신뢰도 지수(Economic Confidence Index)가 2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33을 기록했다.
경제 신뢰도 지수는 지난 10월 -23, 11월 -30에 이어 이 달에도 3포인트가 더 떨어지며 하강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지난해(2024년) 7월 -35까지 떨어진 이후 약 1년 반 만에 가장 나쁜 수치다.
트럼프 대통령 2기 취임 당시 -19였던 것과 비교하면 경제 민심이 크게 냉각됐음을 알 수 있다.
이번 갤럽 조사에서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7%가 지금의 경제 상황을 '빈약하다(Poor)'고 답했다.
지난달 11월 40%에서 한 달 만에 7%나 급증한 수치다.
미래 전망도 어두워서 응답자의 2/3가 넘는 68%가 경제가 더 나빠지고 있다고 부정적으로 답했다.
지난 5월 58%와 비교하면 7개월 만에 비관적 전망이 10% 씩이나 늘어난 셈이다.
2025년 극심했던 연방정부 장기 셧다운과 지속적인 물가 상승 문제가 겹치면서 서민들의 부담이 한계치에 다다른 것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물가를 잡기 위해 관세 일부를 철회하는 등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한편으로는 인플레이션 위기를 "민주당의 조작"이라고 주장하며 엇갈린 메시지를 내놓고 있어 혼란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소폭 반등했지만, 가장 핵심인 '경제 관리 능력'에 대한 지지율은 계속 고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