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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글로벌 금융시장 흔든 3대 변수…관세·미국 불신·AI

올해 글로벌 금융시장을 뒤흔든 핵심 변수로 관세, 미국에 대한 신뢰 약화, 인공지능(AI)이 꼽혔다.

스트리트저널의 제임스 매킨토시 선임 마켓 칼럼니스트는 어제(28일) 칼럼에서, 이 세 가지 요인이 올해 시장을 지배한 파괴적 동력이었다고 분석했다.

매킨토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4월 발동한 전방위 관세가 미국과 세계 경제를 전례 없는 불확실성으로 몰아넣었으며, 투자자들이 관세가 감세나 규제 완화보다 우선순위에 있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진단했다.

관세 여파로 미국 증시가 흔들리자 탈미국 투자가 늘었고, 그 결과 유럽과 일본, 신흥시장은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특히 유럽 주식은 독일의 경기 부양책에 힘입어 달러 기준으로 S&P500 지수를 웃도는 상승률을 기록했다.

AI에 대해서는 과열 경고도 나왔다. 

매킨토시는 AI 관련 주가가 비싼 수준을 넘어 ‘어리석은 상태’에 이르렀다며, 수익성보다 초고성능 AI 개발에 자금이 몰리면서 거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AI 붐이 빅테크 중심의 자산 상승을 부추기며, 부유층과 일반 투자자 간 격차가 확대되는 ‘K자 증시’를 심화시켰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