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최근 총기를 사용한 강력 사건들이 연달아 발생하면서 약화된 치안에 주민들의 불안감이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LAPD는 지난주에만 총격 사건으로 인해 3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는데 이중 약 70%가 갱 집단 밀집 지역에서 보고됐다며 해당 지역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는 등 치안 강화에 나섰습니다.
전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LA시에서 총격 사건을 포함한 강력 범죄들이 나날이 증가하면서 주민들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LAPD는 갱단 밀집 지역 인근 사우스LA 경찰서들에 추가 인력을 배치하면서 치안력 회복에 나섰습니다.
LAPD에 따르면 지난주에만 총격 사건으로 인해 총 34명의 피해자가 발생했습니다.
피해자 34명 중 23명은 갱단 밀집 지역 인근 77가 경찰서와 남동부 경찰서에서 보고됐으며 대부분의 사건은 길거리 폭행 사건과 갱단 내부나 갱단 간의 분쟁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LAPD는 해당 경찰서에 순찰 인력을 추가 배치했다고 덧붙였습니다.
LAPD 마이클 무어 국장은 경찰 인력 추가 배치 이후 지난 16일과 17일에 일어난 사건들의 폭력 수준은 감소했고 남동부 경찰서에는 총격 사건이 보고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추가된 인력으로 77가 경찰서에서는 총격 사건과 관련된 16명의 용의자를 체포했으며 체포 과정에서 여러 정의 돌격소총을 포함해20정의 총기를 압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지난주는 문제의 한 주였다며 우리가 LA에서 겪고 있는 수 많은 총격 사건의 원인은 너무 많은 사람들이 총을 가지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APD에 따르면 이번달 (4월) 전반적으로 총격 사건과 살인 사건 등 강력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 (2021년)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때 이번달 (4월) 집계된 총격 사건 피해자와 강력 범죄는 각각 27%, 7.1%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올해 (2022년) 집계된 살인 사건은 107건으로 지난해 (2021년) 109건에 비해 소폭 감소했지만 지난 2년동안 살인 사건은 37% 늘어나 큰 폭 상승했습니다.
이에 따라 LAPD는 도시 전역에 눈에 띄는 순찰력을 배치했다며 주민들이 안전한 생활을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전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