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2025년) 5월에 맨해튼 비치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내 촉망받던 18세 고등학생을 숨지게 한 30대 LA 여성이 살인 혐의로 정식 기소됐다.
LA 카운티 검찰은 Loyola High School의 테니스 스타였던 브라운 레비(Braun Levi)를 차로 쳐 사망케 한 혐의로 제니아 레샤 벨트(Jenia Resha Belt, 33세)를 기소했다고 발표했다.
이 사건은 지난 5월 4일 새벽 0시 45분쯤 발생했다.
당시 제니아 레샤 벨트는 만취 상태에서 속도를 위반하면서 운전을 하던 중, 맨해튼 비치의 Sepulveda Blvd를 건너던 브라운 레비를 그대로 들이받았다.
브라운 레비는 즉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도 소생하지 못하고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 제니아 레샤 벨트에게 적용된 주요 혐의는 다음과 같다.
살인(Felony Murder), 취중 운전으로 인한 과실치사 (Gross Vehicular Manslaughter while Intoxicated), 면허 정지 상태에서의 운전 (미성년자 등 특정 혈중알코올농도 관련 면허 효력 상실)
경찰 조사 결과, 제니아 레샤 벨트는 사고를 일으켰을 때 면허가 정지된 상태였으며 과거에도 음주운전 관련 전과가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네이선 호크먼(Nathan J. Hochman) LA 카운티 검사장은 공식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에 대해 강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이번 비극적 사건이 고교 유망주였던 브라운 레비의 가족뿐만이 아니라 그녀의 학교, 팀 동료, 그리고 밝은 미래를 일궈가던 젊은이를 응원하던 지역 사회 전체에 지울 수 없는 상실을 안겨주었다고 전했다.
네이선 호크먼 검사장은 음주운전의 경우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다른 사람의 생명을 완전히 무시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또한 검찰은 무고한 생명을 위협하는 무책임한 행동에 대해 무관용 원칙을 철저히 적용해 대응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숨진 브라운 레비는 로욜라 고등학교의 테니스 팀 주장으로 활약하며 LA 지역 사회에서 대단히 크게 촉망받던 스포츠 유망주였다.
특히 브라운 레비의 가족은 올해 초 1월에 발생한 팰리세이즈 화재(Palisades Fire)로 집을 잃는 시련을 겪었지만, 그럼에도 레비는 힘든 상황을 이겨내며 동료들을 돕고 성실히 학교생활을 이어가다 이 같은 비극을 당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제니아 레샤 벨트는 2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LA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
그녀에 대한 법정 인정신문(Arraignment)은 오는 1월 13일 토렌스 법원에서 열릴 예정이다.
만약 모든 혐의에 대해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제니아 레사 벨트는 최소 15년에서 최대 종신형에 처해질 수 있다.
이 사건은 현재 맨해튼 비치 경찰국이 계속 조사 중이며, 지역 사회에서는 음주운전 처벌 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