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의 온화한 겨울을 자랑하며 시작된 전통의 ‘로즈 퍼레이드’가 올해는 이례적인 폭우 속에서 펼쳐질 전망이다.
오늘 오전 8시, 패사디나에서 개막하는 제137회 로즈 퍼레이드는 ‘팀워크의 마법(The Magic in Teamwork)’을 주제로 진행된다.
올해의 그랜드 마셜로는 레이커스의 전설이자 다저스 공동 구단주인 어빈 ‘매직’ 존슨이 선정돼 행진을 이끈다.
국립기상청(NWS)은 퍼레이드 당일 패서디나 일대에 약 1.53인치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하며, 우천 가능성을 100%로 내다봤다.
이는 2006년 이후 20년 만에 처음 맞는 비 맞는 퍼레이드가 될 전망이다.
패사디나 시 당국과 주최 측은 안전한 관람을 위해 다음과 같은 주의 사항을 당부했다.
관람석 시야 방해를 막기 위해 우산 사용이 엄격히 금지된다.
따러서 관람객들은 반드시 판초나 우비를 지참해야 한다.
또한 추위를 피하기 위한 불법 화기 사용이 늘 것으로 예상되는데, 모닥불은 피울 수 없다.
불ㄴ은 반드시 지면에서 1피트 이상 떨어진 바비큐 그릴에서 피우는 것만 허용된다.
또한 즉시 사용 가능한 위치에 소화기를 비치해야 한다.
여러 기구들을 이용한 불법 모닥불은 집중 단속 대상이다.
비가 내리는가운데 젖은 양말을 신고 장시간 보행할 경우 저체온증이나 발 부상이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편, 이번 퍼레이드는 역사상 처음으로 틱톡(@rose.parade)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되어 젊은 세대 공략에 나선다.
토너먼트 오브 로즈 측은 지난해 발생한 이튼·팔리세이즈 산불 피해자들을 위해 1,000여 장의 무료 관람권을 배포하며 지역 사회 치유의 메시지도 함께 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