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2026년 새해가 시작된 가운데 팬데믹 이후 한때 연 6%를 넘었던인플레이션은 크게 둔화됐지만 올해(2026년)CA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연간 2.5 ~ 3.5%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주거비와 서비스 비용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체감 물가 부담은 쉽게 줄지 않을 전망입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올해(2026년) 1월 현재 CA주 물가는 급격한 상승 국면에서는 벗어났지만 완만한 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CA주 정부와 민간 경제기관들의 최근 전망을 종합하면 올해 CA주 소비자물가지수, CPI 상승률은 연간 기준 2%대 후반에서 3%대 초반 수준이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는 팬데믹 이후 나타났던 6~7%대 고물가와 비교하면 크게 낮아진 수치지만 여전히 연준 목표치인 2%를 웃도는 수준입니다.
항목별로 보면 2026년에도 주거비가 물가를 끌어올리는 가장 큰 요인으로 지목됩니다.
LA를 비롯한 남가주 지역에서 렌트 상승 속도는 다소 둔화됐지만 이미 높은 임대료 수준 자체가 쉽게 내려오지 않으면서 물가 전반에 부담을 주고 있습니다.
주택 공급 부족이라는 구조적인 문제가 해소되지 않는 한 주거비 부담은 올해도 지속될 가능성이 큽니다.
식료품 가격은 지난해에 비해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인건비 상승과 물류 비용, 기후 변수 등의 영향으로 소폭 상승 또는 보합세가 예상됩니다.
전문가들은 올해에는 팬데믹 직후와 같은 급격한 식료품 가격 인상은 없을 것으로 보면서도 체감 물가는 여전히 높게 느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에너지 가격은 올해 물가 흐름의 가장 큰 변수로 꼽힙니다.
국제 유가와 정유 시설 가동 상황, 환경 규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CA주 특성상, 개솔린과 전기요금은 언제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습니다.
다만 현재로서는 2026년 한 해 동안 에너지 가격이 전반적으로 큰 폭의 급등 없이 등락을 반복하는 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의료비와 각종 서비스 비용 역시 올해도 꾸준히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의료 인력 부족과 운영비 상승으로 병원비와 보험료 부담이 이어지고 있고, 외식과 돌봄, 교육 서비스 등 생활 밀착형 서비스 가격도 임금 상승의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종합하면 올해 1월 현재 CA주 물가는 안정 국면에 접어들었지만 생활비 부담이 뚜렷이 완화됐다고 보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급격한 물가 폭등은 없겠지만 높은 주거비와 서비스 비용이 지속되면서 주민들이 체감하는 물가 압박은 올해도 이어질 전망입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