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스타트업 앤스로픽이 최근 공개한 새 AI 도구의 영향으로 어도비와 세일즈포스 등 주요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어제(18일) 보도했다.
이달 12일 공개된 앤스로픽의 AI 도구 ‘클로드 코워크’가 기존 업무용 소프트웨어를 대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서 다시 확산된 것이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포토샵’ 개발사 어도비와 고객관리 소프트웨어 업체 세일즈포스의 주가는 지난 한 주 동안 각각 약 9.7%, 12.3% 하락했다.
세금 신고 프로그램 ‘터보텍스’를 판매하는 인튜이트 주가도 같은 기간 약 15% 가까이 떨어졌다.
주요 소프트웨어 종목을 반영하는 모건스탠리 SaaS 지수는 올해 들어 약 15% 하락하며 2022년 이후 가장 부진한 출발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클로드 코워크가 프로그래밍 지식이 없는 사용자도 챗봇과 대화하며 업무용 앱을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소프트웨어 업계 전반의 사업 모델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일부 분석가들은 AI가 소프트웨어 기업들의 기업가치 재평가를 촉발하고 있다고 지적했지만, 골드만삭스와 D.A. 데이비슨 등은 AI 확산이 장기적으로는 소프트웨어 시장 확대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저점 매수 가능성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