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에서 과속을 하던 차량이 상가 옥상에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캘리포니고속도로순찰대, CHP에 따르면 어제(1월18일) 일요일 새벽 3시쯤, 남가주 우들랜드 힐스(Woodland Hills)에서 차량 한 대가 101 FWY를 이탈해 인근 쇼핑몰 건물을 덮쳤다.
101번 FWY 슈프 애비뉴(Shoup Avenue) 출구 인근에서 달려가던 한 차량이 고속도로 밖으로 튕겨져 나가며 인근 La Plaza 스트립 몰(단층 상가) 옥상으로 추락한 것이다.
사고 직후 출동한 CHP는 건물 옥상에 박혀 있는 차량을 발견했다.
그런데, CHP 경찰관들이 사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 안과 그 주변에 아무도 없는 상황이었다.
운전자가 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주한 것으로 보인다.
CHP 맷 구티에레즈 대변인은 이번 사고를 뺑소니(Hit-and-run) 사건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현재 도주한 운전자의 행방을 쫓고 있다고 언급했다.
사고가 발생한 La Plaza 쇼핑몰 내 '리베 바(Libbe Bar) 대장 치료 센터' 소유주 오릿 벤 야카브는 현장이 마치 폭탄이 떨어진 것 같은 모습이었다며 믿기 어려운 심경을 전했다. 야카브는 진료실 한 곳이 완전히 파괴됐다며 말 그대로 모든 것이 찌그러졌고 클리닉 전체가 먼지로 가득 찼다고 설명했다.
그녀에 따르면 현재 건물 천장이 통째로 사라졌으며, 의료 장비와 내부 공간 절반가량이 파손된 것으로 파악됐다.
오릿 벤 야카브는 사고가 일어난 당시 현장에 아무도 없었다는 사실에 감사할 뿐이라며, 만약 환자를 진료 중이었다면 모두 목숨을 잃었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죽거나 다친 사람이 없음에 가슴을 쓸어내렸다.
CHP는 사고 차량을 건물에서 견인 조치했으며, 이번 사고로 인한 부상자나 인근 도로 폐쇄 등 추가적인 위험 상황은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사고 과정에서 프리웨이를 따라 설치된 펜스 약 15미터(50피트)가량이 파손된 것으로 나타났다.
CHP는 현재 사고 차량의 등록 정보를 토대로 뺑소니 운전자를 추적 중이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