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에서 연방 이민 당국의 단속 작전이 잇따르며 지역 사회와 이민자 권익 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
이민자 권익 단체들과 일부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최근 애나하임을 포함한 오렌지카운티 전역에서 연방 이민 단속이 눈에 띄게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 18일 일요일 오후 1시쯤엔 애나하임 노스 스테이트 칼리지 블러버드에 위치한 한 세차장에 연방 요원들이 들이닥쳤다.
현장 영상에는 마스크와 전술 조끼를 착용한 연방 이민 요원들이 세차장으로 급습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세차장에서는 체포자가 나오지 않았지만, 요원들이 바로 옆 업소(Valvoline Express Car)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미 시민권자 직원이 요원들과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목격됐다.
해당 업소 매니저는 “직원은 미국 시민인데 피부색과 말투를 근거로 쫓아갔다”며 인종 프로파일링 의혹을 제기했다.
또 요원들이 신분을 밝히지 않은 채 직원을 차량에 태웠다고 주장했다.
세차장 직원들도 “누구든 달리면 쫓아간다”며 과도한 단속 방식에 공포를 느꼈다고 말했다.
이에 애나하임 시 측은 일부 연방 이민 단속 방식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미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과 국경순찰대를 포함한 연방 당국은 이번 주말 오렌지카운티에서 진행된 단속과 관련해 아직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