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 미라클 마일, 구리 절도로 ‘깜깜한 밤거리'

한인들도 많이 사는 행콕팍과 미라클 마일 일대에서 구리선 절도로 가로등이 꺼져 암흑상태로 방치되고 있다.

어제(18일) CBSLA 보도에 따르면, 윌셔 블러버드 선상 하이랜드 애비뉴부터 크렌셔 블러버드 구간에서는 전신주 박스가 뜯긴 흔적과 함께 가로등이 꺼져 밤거리가 칠흑 같은 어둠에 잠겼다.

인근 주민들은 지난해(2025년) 봄부터 시 당국에 가로등 고장을 신고했지만, 9개월이 지난 지금까지도 단 한곳도 수리되지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인근 클로버데일 애비뉴와 디트로이트 스트릿 사이 구간도 여전히 어둡다.

주민들은 어두운 거리가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절도나 강도 등 범죄의 표적이 될 수 있다며 우려하고 있다.

한 주민은 "곧 올림픽을 개최할 도시가 가로등조차 제대로 켜지 못한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꼬집었다.

지난해 10월 조사에 따르면, LA 전역 가로등 수리 요청은 구리선 절도 영향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다.

또 6가 다리를 포함한 LA시 진역 가로득 복구 비용만 약 250만 달러에 달했다.

시 당국은 현재 밀려 있는 수리 요청을 처리하는데 가로등 하나 당 평균  9~12개월이 걸릴 수 있다고 밝혔지만, 주민들은 우선순위 지정과 신속한 대응을 촉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