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가 연방 정부의 친환경 정책 후퇴 속에서도 전기차 보급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에서 지난 2010년 이후 주 전역에서 판매된 무공해 차량(ZEV)이 총 250만 대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이는 당초 제리 브라운 전 주지사가 세웠던 ‘2025년까지 150만 대 보급’ 목표를 100만 대나 초과 달성한 수치다.
이번 성과는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보조금을 폐지하고 충전소 인프라 예산을 삭감하는 등 강력한 규제 완화 정책을 펴는 가운데 이뤄져 더욱 주목받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9월 연방 차원의 7,500달러 세액 공제 혜택이 사라지면서 미 전역의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지만, 캘리포니아는 자체적인 인센티브 프로그램과 충전망 확충을 통해 시장의 회복력을 유지해 왔다는 평가다.
뉴섬 주지사는 이번 성과에 대해 "남들이 불가능하다고 말할 때 미래에 투자한 결과"라고 강조하며, 연방 정부의 보조금 중단에 대응하기 위해 주 차원의 2억 달러 규모 신규 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