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글로벌 뷰티 유통 강자 세포라(Sephora)와 손잡고 전 세계 매장에 ‘K뷰티 존’을 선보인다.
올리브영은 올 하반기부터 북미와 아시아 4개국 등 6개 지역의 세포라 매장 약 700곳에 한국 브랜드 전용 공간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미국·캐나다의 세포라 단독 대형 매장 650여 곳과 싱가포르·태국·말레이시아·홍콩 전 매장 48곳이다.
세포라 온·오프라인 채널에 다른 유통사의 별도 존이 들어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포라는 LVMH 산하의 세계 최대 화장품 편집숍으로, 전 세계 35개국에서 2,700여 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한국에는 2019년 진출했지만 경쟁 심화로 4년 만에 철수한 바 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올리브영은 한국에서 인기를 검증받은 중소·인디 K뷰티 브랜드 18개 제품을 선별해 매대를 구성하고, 세포라는 현지 유통과 판매를 맡는다.
업계는 이번 협약이 한국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진출에 실질적인 발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올리브영은 오는 5월 남가주 패사디나에 해외 1호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추가 해외 출점도 추진할 계획이다.
세포라 측은 “K뷰티는 가장 혁신적이고 성장 속도가 빠른 분야”라며 협업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