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한인타운 한 대형 마켓 야외 주차장에서 절도범이 차량에 탑승한 운전자의 물품을 훔쳐가는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습니다.
운전자가 차량에 탑승해 있었음에도 절도범이 유리창을 깨고 물품을 훔쳐 달아난 것인데 피해 범죄자는 해당 마켓은 물론 LA한인타운 치안의 현주소를 여실히 보여준다며 두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23일 금요일 오후 3시, LA 한인타운 올림픽 블러바드에 위치한 대형 마켓 야외 주차장,
한인 A씨는 마트 주차장 내 위치한 은행에서 볼일을 본 뒤 차량에 탑승했습니다.
A씨가 출발하려고 하던 순간 갑자기 조수석 유리창이 깨지더니 손이 불쑥들어와 가방을 낚아채갔습니다.
<녹취 _ 한인A씨>
절도 용의자는 기다리고 있던 차량에 탑승한 뒤 도주했습니다.
신고를 했지만 경찰의 별다른 대응이 없던 때 오늘(29일) A씨는 은행으로 부터 지난 23일 도난당한 가방안에 있던 체크를 누군가 사용하려 했다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CCTV 확인 결과 용의자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옷으로 감싸고 있어 신원을 파악할 수 없었습니다.
다만, 용의자가 은행에 방문했을 당시 히스패닉 계통 이름을 쓴 것이 확인됐다고 A씨는 밝혔습니다.
A씨는 절도범이 훔쳐간 가방 내 신분증도 있었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까지 우려하는 등 항상 불안감을 느끼고 있다고 토로했습니다.
<녹취 _ 한인 A씨>
A씨는 자신뿐만 아니라 다른 한인들도 피해를 입을까 우려되는 만큼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합니다.
<녹취 _ 한인 A씨>
해당 대형 마켓 주차장에서는 절도 범죄가 잇따른다는 제보와 보도가 이어졌습니다.
대형 마켓도 주차장에 감시 타워를 설치하는 등 대책을 내놨지만 방문객들의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경찰은 앞선 사건을 포함해 비슷한 사건에 대해 지적하면 주변을 잘 살피고 귀중품은 트렁크 등에 보관해야한다는 등의 원론적인 대답만 내놓습니다.
이 때문에 두려움을 감수해야 하는 것은 온전히 방문객을 포함한 한인들의 몫이 되고 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