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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가주 홍역 비상! 확진자 LAX 거쳐 디즈니랜드·식당 방문

최근 전 세계적으로 홍역이 확산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에서도 확진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특히 확진자 중 한 명이 LA 국제공항을 거쳐 디즈니랜드와 식당 등 인파가 몰리는 곳을 방문한 것으로 드러나 보건 당국이 예방 접종과 주의를 당부했다.

오렌지 카운티 보건국은 어제(2일), 최근 해외에서 입국한 여행객 한 명이 홍역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조사 결과 이 확진자는 지난달 29일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사이 다운타운 디즈니의 '구피스 키친(Goofy’s Kitchen)'을 방문했으며, 이후 폐장 시간까지 '디즈니 캘리포니아 어드벤처'에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됐다.

LA 카운티에서도 지난 일주일간 3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가장 최근 확진자는 지난달 24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2시 30분 사이 셔먼옥스 소재 '마디 그라 튜즈데이(Mardi Gras Tuesday)' 식당을 방문했다.

또한 지난달 26일 밤 10시 45분부터 이튿날 새벽 1시 사이 LA공항 톰 브래들리 국제선 터미널(Terminal B)에 있었거나, 지난 금요일 오후 우드랜드 힐스의 던킨 도너츠 매장을 방문한 시민들도 전염 노출 가능성이 있다.

보건 당국은 홍역이 전염성이 매우 강한 만큼, 노출 후 7일에서 21일 사이 발열이나 발진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지 살필 것을 권고했다.

특히 예방 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임산부나 영유아, 면역 저하자들은 즉시 전문의와 상담해야 한다.

애니사 데이비스 오렌지 카운티 보건 부국장은 "홍역은 해외 여행객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없는 지역 사회 누구에게나 빠르게 퍼질 수 있다"며 백신 접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 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내 홍역 확진 건수는 2,267건으로 1990년대 초반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