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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0회 슈퍼볼서 승리는 쿼터백 퍼포먼스에 달려!

오늘(8일) 제 60 회 슈퍼볼에서 시애틀 시호크스와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가 맞붙는 가운데 승패를 가를 핵심 변수는 양 팀 쿼터백의 퍼포먼스라는 데 전문가들의 의견이 모아지고 있다.

먼저 시애틀 공격을 이끄는 쿼터백 샘 다널드는 그야말로 ‘인생 역전’이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시즌을 보냈다.

과거 뉴욕 제츠와 캐롤라이나 팬서스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며 실패한 유망주라는 꼬리표를 달았던 다널드는 2025시즌 시애틀 시호크스에 합류한 뒤 완전히 다른 선수가 됐다.

다널드는 정규시즌에서 패싱 4천200야드, 터치다운 35개를 기록하며 시애틀을 NFC 최정상으로 끌어올렸다.

특히 다널드와 와이드 리시버 잭슨 스미스은지그바의 호흡은 현지에서는 리그 최강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확한 타이밍 패스와 야드 애프터 캐치 능력이 결합되며 시애틀 공격의 파괴력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반면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는 2년 차 쿼터백 드레이크 메이의 패기와 성장 가능성에 기대를 걸고 있다.

메이는 전설적인 쿼터백 톰 브래디 이후 오랜 시간 쿼터백 공백에 시달렸던 뉴잉글랜드가 마침내 찾아낸 해답으로 평가된다.

큰 키에서 나오는 강한 어깨 그리고 위기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침착한 경기 운영으로 정규시즌 14승을 이끌며 팀을 슈퍼볼 무대로 올려놓았다.

여기에 러닝백 라몬드레 스티븐슨이 중심이 된 러닝 게임이 힘을 보탠다면 메이의 약점으로 지적되는 큰 경기 경험 부족은 충분히 상쇄할 수 있다는 전망이다.

다만 객관적인 전력 평가에서는 시애틀이 다소 앞선다는 분석이 우세하다.

현지 도박사들과 주류 언론들은 시애틀의 수비력을 가장 큰 차별점으로 꼽고 있다.

ESPN과 CBS스포츠는 시애틀의 수비 조직력이 뉴잉글랜드보다 한 수 위라고 평가했다.

마이크 맥도널드 감독이 구축한 시애틀 수비진은 이번 시즌 리그 최소 실점을 기록하며 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왔다.

이 같은 평가를 반영하듯 베팅 시장에서도 시애틀의 우세가 뚜렷하다.

시저스 스포츠북은 시애틀 승리 배당률을 마이너스 200으로 책정한 반면 뉴잉글랜드는 플러스 170을 부여했다.

핸디캡 베팅에서도 시애틀이 4.5점 차 우위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는데 이는 전문가들이 시애틀의 4점에서 5점 차 승리를 예상하고 있다는 의미다.

하지만 뉴잉글랜드의 저력 역시 결코 만만치 않다는 평가도 나온다.

현 감독인 마이크 브레이블은 현역 시절부터 큰 경기에서 강한 승부사 기질을 보여온 인물이다.

뉴잉글랜드 수비진 역시 코너백 크리스티안 곤살레스를 중심으로 한 세컨더리가 탄탄해 다널드의 패스를 몇 차례나 차단해낼 수 있느냐가 승부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결국 이번 슈퍼볼은 다널드의 상승세가 계속될지 아니면 메이가 또 하나의 전설 서사를 써 내려갈지 두 쿼터백의 손끝에서 우승 트로피의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