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네이선 호크만 LA카운티 검사장이 아시안을 포함한 LA 시민들에게 설 명절을 노린 현금 절도 범죄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네이선 호크만 검사장은 ATM 또는 은행을 방문할 때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값비싼 물품이나 가방 소지를 피하는 등 대응책으로 절도 피해를 예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최근 남가주 전역에서 주의 분산 절도 범죄가 기승을 부리자 사법 당국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안 최대 명절 ‘음력 설(Lunar New Year)’을 앞두고 현금 입출금시 관련 범죄에 대해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습니다.
네이선 호크만(Nathan Hochman) LA카운티 검사장, 로버트 루나(Robert Luna) LA카운티 셰리프 국장, 짐 맥도넬(Jim McDonnell) LAPD국장, 르네 선(Renee Sun) 이스트웨스트 금융 총괄 매니징 디렉터 등은 오늘(9일) 파사데나 소재 이스트웨스트 은행(East West Bank)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ATM 거래시 발생할 수 있는 현금 절도 범죄에 대해 경종을 울렸습니다.
호크만 LA카운티 검사장은 아시안 커뮤니티의 가장 큰 명절 가운데 하나인 음력 설 기간에 은행과 ATM 거래와 관련한 현금 절도 범죄가 많이 일어나기 때문에 시민들이 더욱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음력 설에는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들이 가족들과 명절을 기념하기 위해 현금 입출금을 많이 한다는 점을 짚으며 은행과 ATM을 이용할 때 주위를 잘 살피고 수상한 행위 등을 목격하거나 겪을 경우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이어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체포와 기소 등 법의 한도가 허용하는 한 최대치의 처벌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녹취 _ 네이선 호크만 LA카운티 검사장>
로버트 루나 LA카운티 셰리프 국장은 많은 주민들이 가족과 함께 음력 설을 쇠기 위해 많은 현금을 인출하는 사례가 많은 점을 배경으로 모두의 안전을 위해 현금 절도 범죄 대응법을 숙지해 함께 예방하자고 강조했습니다.
사법 당국은 현금 절도 범죄에 대한 강도높은 처벌 사례를 들며 경고했습니다.
LA카운티에서 은행을 방문해 현금 입출금을 하던 사람들을 상대로 절도 범죄를 저지르던 러셀 하디(Russel Hardy)와 카메론 페리(Cameron Perry)는 2024년 3월 무장 강도 혐의로 각각 징역 4년과 10년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이들은 주차장에서 노년 여성의 가방을 빼앗기 위해 그녀를 바닥에 끌고 간 적이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롱비치에 거주하는 단젤로 다본테 토마스(Dangelo Davonte Thomas)와 랭커스터에 거주하는 데모리 와츠(Demoryie Watts)는 글렌데일, 템플 시티, 라 푸엔테, 로즈메드, 로렌하이츠에 위치한 은행 주차장에서 권총 등의 무기를 사용해 은행 고객들의 현금과 지갑을 강탈하는 혐의로 각각 징역 20년 4개월형과 16년을 선고받았습니다. LA카운티 검찰은 매해 몇백 건의 절도 범죄를 기소하고 있습니다. 이 중 밴 나이스(Van Nuys)에 위치한 여러 군데의 은행 앞 ATM에서 무장한 상태로 절도를 한 세 명의 용의자에게는 징역 9년에서 37년 사이의 형벌이 선고되었습니다. 검찰 산하 조직 범죄 전담 수사과는 시민들의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수사에 착수 중입니다.
사법 당국은 ATM 또는 은행 거래 범죄 예방을 위해서는 거래할 때 항상 주변을 잘 살피고 주위가 안전하지 않다고 생각하면 911에 연락하거나 주변 경찰서로 가야한다고 강조합니다.
또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에 주차할 것과 차량에 탑승 후 즉시 차문 잠그는 것은 물론 큰 가방 또는 고가의 장신구나 많은 양의 현금을 들고다니지 말 것 등을 당부했습니다.
금융거래 범죄는 은행, ATM을 방문할 때 뿐만 아니라 문자나 이메일을 통해서도 일어날 수 있습니다.
르네 선 이스트웨스트 금융 총괄 매니징 디렉터는 시민들에게 핸드폰으로 수상한 문자, 이메일, 링크 등을 받으면 주의하고, 위 연락을 받은 후 급하게 송금하는 것을 지양하며, 송금 대상을 정확히 알기 전에는 돈을 부치는 것을 피하라고 권고했습니다.
또 은행 관련 문자에 대한 진위여부가 불확실하다면 주저하지 말고 은행에 연락하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_ 르네 선 이스트웨스트 금융 총괄 매니징 디렉터>
르네 디렉터는 은행에서 고객들이 불안 또는 걱정 없이 안전하게 본인의 자산을 지키고 설 명절을 가족들과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