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타운 웨스턴 애비뉴 일대에서 노숙자 캠프와 범죄, 성매매 문제가 확산되면서 주민들의 치안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FOX11이 어제(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웨스턴 애비뉴와 옥우드 애비뉴 일대 인도에는 노숙자 텐트가 줄지어 설치돼 있고, 일부는 합판과 가구로 보강된 채 도로까지 점유하고 있는 상태다.
주민들은 갱 관련 폭력과 마약 사용, 기물 파손까지 겹치면서 일상적인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LA시의회 13지구에 출마한 딜런 켄달 후보는 인근 상점 업주가 수년간 그래피티 낙서와 유리창 반달리즘 피해를 반복적으로 겪어오며 극심한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는 새벽 시간대 상점 앞에서 성매매가 거의 매일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
FOX11은 2주 전, 인근 라치몬트 지역에서도 주택가 벤치에서 성행위가 이뤄지고 사용된 콘돔이 방치되는 등 유사한 문제가 확인됐다고 전했다.
다만, 일부 주민은 체감 치안이 크게 나쁘지 않다고 말했고, 거리에서 생활하는 노숙자들 역시 셸터보다 길거리 생활이 더 안전하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휴고 소토-마르티네스 LA시의원은 웨스턴 애비뉴 일대 인신매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여러 기관들이 합동한 태스크포스를 가동했다고 밝혔다.
시 당국은 법집행기관과 협력해 단속을 강화하고, 피해 여성 지원 단체와 연계해 장기적 해결책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주민들은 이번 조치가 실제 단속과 서비스 확대로 이어질지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