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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경찰, 주방위군과 합동 순찰

최근 주방위군 대원 사망 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워싱턴 DC 경찰(Metropolitan Police Department, MPD)이 향후 주방위군 배치에 대한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다른 법 집행 기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경찰 관계자가 WTOP에 밝혔다.

이번 논의는 지난 26일 수요일 워싱턴 DC 다운타운 부근인 백악관에서 불과 몇 블록 떨어진 곳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 이후에 나왔다.

이 사건으로 사라 벡스트롬 일병(Specialist Sarah Beckstrom, 20세)과 앤드류 울프 하사(Staff Sgt. Andrew Wolfe, 24세)가 부상을 입었다.

사라 벡스트롬 일병은 치명적 부상을 당해 결국 사망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다음 날인 27일 목요일 추수감사절에 큰 부상을 입은 앤드류 울프 하사가 "목숨을 걸고 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총격 사건의 용의자는 1급 살인 혐의를 받고 있다.

워싱턴 포스트(The Washington Post)가 수요일 밤 경찰 지도부에 전달된 메시지를 입수해 보도한 것에 따르면, 주방위군 대원들이 DC 경찰과 함께 순찰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계획은 아직 최종 확정된 것이 아니라는 점에서 논의하는 과정에서 변경될 수도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주방위군 대원들이 경찰관들과 짝을 이뤄 순찰하는 방식은 지난 8월 주방위군이 워싱턴 DC에 배치된 이후의 접근 방식에 근본적 변화를 주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그동안 주방위군은 공원이나 지하철역 인근에 배치되었지만, 시 경찰관들과는 대체로 분리되서 활동해 왔다.

톰 린치(Tom Lynch) 워싱턴 DC 경찰 대변인은 수도경찰청을 포함한 워싱턴 DC 전역의 법 집행 기관들이 워싱턴 공동체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서 주방위군과 대단히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현재 분위기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