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바인 한 대형 마켓에서 백색 가루가 묻은 위조 100달러 지폐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사건은 지난 토요일 앨버슨스(Albertsons) 어바인 지점 매장에서 발생했다.
어바인 경찰에 따르면, 직원들이 바닥에 떨어진 지폐를 발견하고 이를 주워 매니저에게 전달했는데, 그 직후 이들은 어지럼증을 느꼈다.
오렌지 카운티 소방국(OCFA)의 검사 결과, 지폐에 묻은 하얀 가루는 저혈압 치료제인 '에페드린(Ephedrine)' 성분으로 확인됐다.
이 성분은 저혈압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지만, 불법 마약인 메스암페타민 제조에 악용될 수 있는 물질로 알려져 있다.
사건 발생 며칠 후인 이번 주 초 같은 매장 외부 쇼핑 카트에서도 하얀 가루가 묻은 위조지폐가 추가로 발견됐다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현재 위조지폐를 정밀 감식 중이며, 범인의 신원 파악을 위해 매장 내 CCTV 등을 분석하고 있다.
경찰은 "길가나 공공장소에서 돈을 주울 때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며, "상태가 이상하거나 수상한 가루가 묻은 물건을 발견하면 직접 만지지 말고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