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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전 세계적 접속 장애 발생

세계 최대 동영상 플랫폼인 유튜브(YouTube)에서 대규모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때문에 전 세계 수십만 명의 이용자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피해 신고가 무려 90만 건을 넘어서며 모바일 앱, 홈 페이지 등이 한 때 마비됐는가 하면 유튜브 TV도 10,000 건이 넘는 장애가 보고돼 혼란이 일어났다.

글로벌 웹사이트 서비스 상태를 추적하는 사이트인 '다운디텍터(Downdetector.com)'에 따르면, LA 시간 어제(2월17일) 오후부터 유튜브 서비스 관련 장애 보고가 폭증하기 시작했다.

장애 보고는 시간이 갈수록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다.

태평양 표준시(PT) 기준 오후 5시 24분쯤 약 39만여 건에 달했던 신고 건수는 30분도 되지 않았던 오후 5시 50분 기준 90만 건을 넘어섰다.

특히 이번 장애는 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즉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에게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인 유튜브 TV(YouTube TV) 역시 10,000 건 이상 장애가 일어났다는 보고가 접수돼 동시다발적으로 문제가 발생했음을 시사했다.

이용자들의 불만 접수 사항 내용에 따르면, 유튜브 앱이나 웹페이지에 접속했을 때 메인 화면(홈페이지)에 아무런 콘텐츠가 뜨지 않는 이른바 '백지 현상'이 주된 문제로 파악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검색 기능을 통해서 특정한 영상에 접근하는 것이 가능했지만, 평소처럼 추천 영상을 보거나 홈 화면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능해지면서 답답함을 토로한 것으로 드러났다.

유튜브 측은 공식 지원 페이지와 SNS를 통해 서비스가 복구됐다며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왔음을 알렸다.

유튜브는 추천 시스템(Recommendations System)에서 문제가 발생했는데 그것이 해결됐다고 설명했다.

이제 유튜브 홈페이지를 비롯해 모바일 앱, 유튜브 뮤직, 유튜브 키즈, 유튜브 TV 등 모든 플랫폼이 정상화됐다고 밝혔다.

이어서 유튜브 측은 문제를 해결하는 동안 기다려 준 모든 이용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그런데 이번 장애는 일반적인 서버 다운과는 양상이 달랐다.

이용자들은 특정 영상의 링크를 통하거나, 직접 검색을 하면 유튜브 영상을 시청할 수는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지만 유튜브의 핵심 기능 ‘홈 화면 추천 영상’이 전혀 뜨지 않는 현상을 겪었다.

이로 인해 어제 오후 유튜브 메인 화면에는 "무언가 문제가 발생했다(Something went wrong)"는 에러 메시지만 계속 출력됐으며, 그것은 그동안 유튜브가 자랑해온 개인화 추천 알고리즘 시스템에 생긴 기술적 결함이었다.

장애가 지속되는 동안 서비스 상태 추적 사이트인 ‘다운디텍터’에는 수십만 건의 신고가 접수되며 혼란이 크게 가중되기도 했다.

특히 돈을 내고 광고 없이 서비스를 이용할 수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가입자들의 불만이 거셌다.

이용자들은 음악을 들으며 작업하려 했는데 서비스가 마비됐다거나, 비싼 구독료를 내는데 이런 장애가 일어난 것이 치명적이라는 등 불만을 나타내며 빠른 보상이나 대책 마련을 요구하기도 했다.

현재 대부분의 유튜브 이용자들은 정상적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다.

만약에 아직도 여전히 홈 화면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다면, 앱을 완전히 종료한 후 재실행하거나 브라우저의 캐시를 삭제하면 정상적인 유튜브 추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