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에 오늘(19일) 세 번째 폭풍이 접근하면서 추가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다.
국립기상청(NWS)은 어제(18일)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뒤, 오늘 새벽 6시에서 10시 사이 남가주 전역에 세 번째 겨울 폭풍이 도달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번 폭풍은 약 6시간 동안 짧고 강하게 지나가는 이른바 '빠른 이동형'이 될 것으로 보이며, 해안과 밸리 지역에 0.25~0.5인치, 산간 지역에는 최대 1인치의 비를 뿌린 뒤 저녁 무렵 그칠 전망이다.
비와 함께 강한 바람도 관측됐다.
앤텔롭 밸리와 산간 지역에는 시속 50~70마일에 달하는 돌풍이 불 것으로 보이며, 저지대에서도 오후부터 시속 20~40마일의 강한 바람이 예상된다.
또한, 5번 프리웨이 그레이프바인 구간을 포함한 고산지대에는 내일(20일) 오전까지 '겨울 폭풍 경보'가 발효 중인데, 고도에 따라 최대 1피트의 눈이 쌓일 것으로 보인다.
이번주 남가주를 연이어 강타한 폭풍으로 이미 곳곳에서는 사고가 잇따랐다.
어제 아침 LA북부 고먼(Gorman) 인근 북쪽 방면에서는 연쇄 추돌 사고가 발생해 3시간 동안 전면 통제돼 극심한 정체를 빚었다. 허모사 비치 인근 PCH 일부 구간도 침수돼 차량이 고립되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롱비치에서는 번개를 맞은 나무가 전선을 덮치기도 했다.
어제 정오 잠시 재개통됐던 토팽가 캐년 블러바드는 추가 폭풍에 대비해 오늘 새벽 5시부터 다시 폐쇄됐다.
캐런 배스 LA 시장과 힐다 솔리스 LA 카운티 수퍼바이저 위원장은 주민들에게 비상 상황에 대비할 것을 거듭 당부했다.
특히 해안가에는 내일 밤까지도 높은 파도가 예상돼 '높은 파도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한편, 오늘과 내일도 남가주는 대체로 50도대 낮 기온의 쌀쌀하거나 추운 날씨를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