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am News

LA한인타운 인근 주민들, 성매매에 분노…“주택가까지 번져”

최근 LA 한인타운 인근 주택가까지 깊숙이 침투한 성매매 활동으로 인해 지역 주민들의 불안과 분노가 극에 달하고 있다.

어제(19일) 저녁 피코 유니온 지역에서 열린 긴급 커뮤니티 미팅에는 수많은 주민이 참석해, 웨스턴 애비뉴 서쪽과 10번 프리웨이 북쪽 주택가에서 벌어지는 심각한 성범죄 실태를 고발하고 시 당국의 즉각적인 대처를 강력히 요구했다고 NBC4 뉴스가 오늘(20일) 보도했다. 

샌앤드류 스퀘어 지역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일부 성매매 여성들이 고객을 주택가로 데려와 마당과 현관, 드라이브웨이에서 성행위를 하고 있다며, 거리에는 사용된 피임기구까지 버려지고 있다고 말했다.

주민들은 최근 몇 년 사이 이런 활동이 눈에 띄게 늘었으며, 특정 코너에는 한밤중에 여러 명이 서 있는 모습을 목격했다고 전했다.

법집행 당국은 기존 성매매 밀집 지역이었던 피게로아 코리도어에 대한 일대 집중 단속이 강화되면서, 성매매 활동이 인근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어제 회의에는 LAPD 등 여러 시 부서가 참석해 대응 방안을 논의했지만, 일부 주민들은 2년 넘게 민원을 제기해왔음에도 이제서야 본격적인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리기도 했다.

회의는 한때 고성이 오가는 등 격앙된 분위기 속에 진행됐지만, 참석 주민 상당수는 시 당국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정부 관계자들은 여러 부처가 협력해 해결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밝혔으며, 지역 주민 협의회 측은 "이번 사안이 언론의 주목을 받고 시 정부가 본격적으로 개입하기 시작한 만큼, 실질적인 해결책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