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내일(2일)예정대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25% 관세가 부과되면 차 보험료도 최대 30%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차량 구매시 기준을 낮추고 소유한 차량 수를 줄이거나 무보험자 커버리지 UM 가입과 상한 증액, 철저하게 방어 운전하는 등의 대책밖에 없어 부담은 가중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이미 고공행진 중인 자동차 보험료가 또 다시 대폭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운전자들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내일(2일)부터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산 자동차 대상 25% 관세 부과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관세로 신차 가격이 높아지게되면 자연스럽게 중고차 가격 역시 인상될 수 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수입차 다수는 부품이 해외에서 조달되기 때문에 수리 비용까지 인상되는 연쇄 작용이 일어납니다.
즉, 보험료는 차량 가격과 유지 등 요소들에 맞게 책정되는 만큼 높아질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MJ보험 마크 정 대표입니다.
<녹취 _ MJ보험 마크 정 대표>
자동차 관세에 따른 보험료 인상은 15%에서 최대 30%까지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예를 들어 연간 자동차 보험료가 5천 달러인 경우 관세 부과 여파에 따라 6천500달러에서 7천달러까지 치솟을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보험료 인상 때문에 중산층 이하 주민들이 직격탄을 맞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옵니다.
최근까지 자동차 보험료가 30%에서 최대 50%까지 오른 상황인데 관세 부과로 인해 더 인상되면 중산층 이하 주민들이 감당을 할 수 있냐는 것입니다.
특히, 소셜 연금 등을 받아 연간 소득이 25,000 – 30,000달러 정도인 은퇴 가구의 경우 자동차 보험만 6천 달러 이상이 되면 일상 생활에 큰 지장이 생기게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녹취 _ MJ보험 마크 정 대표>
이에 따라 운전자들은 더욱 허리띠를 졸라맬 수 밖에 없는 실정입니다.
단, 무보험자 커버리지 UM은 유지해야 한다는 조언입니다.
보험료가 오르는 만큼 무보험자도 더 늘어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준비하지 않으면 사고시 낭패를 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써니 보험 제이슨 장 대표입니다.
<녹취 _ 써니 보험 제이슨 장 대표>
무보험자 커버리지 UM을 제외하고 현재 상황속에서 보험료 인상폭을 줄이기 위한 방법으로는 디덕터블을 높이거나 차량 구매시 기준을 낮추고 소유한 차량 수를 줄이는 것은 물론 철저하게 방어 운전하는 등의 방법만 남은 실정입니다.
<녹취 _ 써니 보험 제이슨 장 대표>
최근 지속적으로 치솟은 보험료는 고율 관세 부과 정책으로 또 한번의 큰 폭 인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더 이상 졸라맬 허리띠 조차 없는 주민들의 부담은 커져만 갑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