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 Fed 내에서 금리 인하가 아닌 '추가 인상' 가능성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다는 것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지난달(1월) 의사록이 공개된 것인데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에 대해 우려하면서 물가가 잡히지 않을 경우 금리인상을 해야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최근 고용 불안이 상당한 정도로 완화된 반면 인플레이션 위험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이 기대 만큼 잡히지 않으면 금리 인상에 나설 수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개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의사록에서 연준 위원들이 물가 불안을 우려하고 있다는 것이 확인됐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로 내려오지 않을 경우 금리 인상이 적절할 수 있다는 시나리오를 검토한 것이다.
이는 그동안 금리 인하를 강력히 요구해 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압박 속에서도 연준이 독자적인 노선을 걷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의사록 속에 '몇몇(Several)' 연준 위원들은 물가가 약 5년 동안 목표치 2%를 상회하고 있다고 지적하며, 그런 상승세가 지속될 경우 금리의 상향 조정(Upward Adjustments)이 적절하다는 판단을 내릴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언급했다.
대중의 관심이 노동 시장에 쏠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연준 내부에서는 여전히 물가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연준은 지난 2025년 말 세 차례 금리를 인하한 후, 1월 말 회의에서는 금리를 동결(5.25~5.50% 추정)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의사록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을 향한 트럼프 대통령의 수개월에 걸친 압박 캠페인에도 불구하고, 연준 내부의 논의가 정치권의 영향력으로부터 상당히 격리되어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차입 비용을 낮추라고 연준을 상대로 거세게 공격해 왔으며, 최근에는 연준 본부 개보수 문제와 관련해 소환장을 발부하는 등 전방위적인 압박을 가하고 있다.
또한 제롬 파월 의장의 임기가 끝나는 5월에 그 후임자로 저금리를 강하게 옹호해 온 케빈 워시(Kevin Warsh)를 지명하겠다고 공언한 상태다.
의사록에 따르면 대부분의 연준 위원들은 노동시장이 더 약화될 위험이 최근 몇 달간 완화된 반면, 인플레이션이 끈질기게 유지될 위험은 여전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해(2025년) 4월에 2.3%까지 떨어졌던 물가 상승률은 9월 들어 3%까지 치솟는 등 불안정한 흐름을 보였다.
1월 물가 상승률은 전달 2.7%보다 하락한 2.4%를 기록했다. 지난해(2025년) 신규 고용 수치가 기존 58만 명에서 18만 명으로 대폭 하향 조정되는 등 고용이 둔화할 것에 대한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달(1월) 신규 고용이 예상보다 많은 13만 명을 기록하며 다소 안정되는 모습이다.
실업률은 4.3%를 나타내고 있다.
연준 위원들은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하락한다면 추가적인 하향 조정(금리 인하)이 적절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따라서 당분간은 경제 데이터를 지켜보며 정책 금리를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시장 전문가들은 연준이 최소한 올여름 후반까지는 금리 인하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으며, 구체적인 물가 지표에 따라서 올해(2026년) 안으로 인하가 전혀 이루어지지 않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