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멕시코 할리스코주에서 가장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범죄 조직 수장이 정부군에 사살당하면서 발생한 갱 조직원 소요 사태가 군투입으로 진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북중미 월드컵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경기가 열리는 과달라하라에도 2,500여명의 군과 검찰이 투입돼 소요 사태가 빠르게 진정되고 일상도 거의 되돌아 온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지 한인회도 서포터를 포함한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이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1,2차전이 열리는 할리스코주 과달라하라,
지난 22일 일요일 할리스코주에서 가장 강력하고 악명 높은 마약 카르텔 범죄 조직의 수장인 엘 멘초가 정부군에 사살되면서 조직원들이 멕시코군과 총격전을 벌이고 방화를 저지르는 등 대규모 소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이 때문에 한인을 포함한 현지 주민들은 자택에 머물며 공포에 떨어야 했습니다.
과달라하라 한인회도 즉시 한인들에게 긴급 연락을 통해 안전을 확인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했습니다.
과달라하라 한인회 이창선 회장입니다.
<녹취 _ 과달라하라 한인회 이창선 회장>
멕시코 정부는 레드코드를 발령하고 과달라하라에 약 2천 500명의 군 병력과 검찰을 투입해 진압에 나섰습니다.
그 결과 과달라하라에서 발생한 소요 사태는 빠르게 진정됐고 현재는 거의 모든 일상이 제자리를 찾았다는 설명입니다.
<녹취 _ 과달라하라 한인회 이창선 회장>
과달라하라 한인회는 SNS 등을 통해 확산된 가짜 뉴스가 한인들 사이에 확산하는 것도 차단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갱 조직원들의 폭동이 시작된 이후 공항에서 항공기가 불타는 등 인공지능 AI를 통해 제작된 가짜 사진, 뉴스 등이 온라인에서 확산돼 한인과 월드컵을 앞두고 방문을 계획했던 한국인들의 공포심을 키웠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과달라하라 한인회는 공식 체널을 통해 성명을 받고 확인 절차를 거친 정보를 공유했습니다.
<녹취 _ 과달라하라 한인회 이창선 회장>
과달라하라 한인회 집계 결과 소요 사태에 따른 한인 피해는 현재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다만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조별 리그가 열리는 거점이다보니 2026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서포터를 포함한 방문객들의 걱정이 커지는 등 이미지에 직격탄을 맞은 만큼 과달라하라 한인회는 보다 만전을 기하고 있습니다.
치안과 관련해 정확한 정보를 수집하고 안전한 루트를 구상하는 등 한국 서포터를 포함한 많은 방문객들의 안전을 위한 계획 수립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녹취 _ 과달라하라 한인회 이창선 회장>
과달라하라 한인회 이창선 회장은 멕시코 정부의 빠른 대응으로 일상을 되찾았지만 2026북중미 월드컵, 특히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의 조별리그가 열리는 곳인 만큼 세계 각지 한인, 한국인이 믿고 방문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이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