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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벌리힐스 식당서 집까지 미행..2만불 금품 강탈

최근 기승을 부리는 미행강도 사건이 오늘(20일) 새벽 또 발생했다.

LAPD는 오늘 새벽 1시 30분쯤 베벌리 크레스트 지역 2400 블럭 콜드워터 캐년 드라이브에서 무장강도 사건이 벌어졌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피해자 4명은 베벌리힐스 식당에서 식사를 한뒤 렌트한 집으로 귀가했다 강도피해를 당했다.

용의자 모두 3명 가운데 1명은 소총을 그리고 나머지 2명은 권총을 소지하고 있었다.

용의자들은 총으로 위협하며 피해자들에게 착용한 쥬얼리를 강탈한 후 주택 안으로 들어가게 했다.

주택 안에서 용의자들은 피해자들에게 엎드리게 한 뒤  주택을 샅샅이 뒤져 쥬얼리와 명품 핸드백, 명품 옷을 강탈해 도주했다.

피해금액은 2만 달러 어치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자들은 최근 미행강도 사건이 끊이지 않는 점을 인지하고 있었고, 수상하게 여기며 피해를 예방하려 했지만 막지 못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피해자들은 뒤로 한 차량이 오는 것을 알아차리고 그들이 거주하는 주택을 지나쳤다 유턴해 돌아왔다.

피해자들은 더이상 차량이 쫓아오지 않는다고 생각하고 집으로 되돌아갔는데, 얼마 후 갑자기 강도단이 들이닥친 것이다. 

용의자들은 강도행각을 벌이는 과정에서 무기들을 휘두르기도 했는데,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다.

용의자들은 어두운 복장을 한 남성 3명이라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주변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하며 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근 LA지역에서는 멜로즈 애비뉴와 LA다운타운 쥬얼리 디스트릭 등에서 고급 레스토랑이나 클럽, 쥬얼리 가게에서 나온 사람들을 쫓아 고가의 쥬얼리와 시계, 지갑 등을 강탈하는 미행강도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주 경찰에 따르면 지난달(3월) 미행강도 사건은 소폭 감소했지만 이달(4월) 들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