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정세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LA국제공항(LAX)을 포함한 전 세계 주요 공항의 중동행 항공 노선이 전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항공편 추적 사이트, FlightAware에 따르면 어제(1일) LAX에서 두바이와 도하, 텔아비브로 향할 예정이던 항공편들이 일제히 운항을 중단했다.
중동 여러 국가가 영공을 폐쇄하면서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
이 여파로 전 세계에서 수십만 명의 승객들이 공항에 발이 묶인 것으로 전해졌다.
카타르 항공은 도하를 오가는 항공편을 전면 취소했으며 운항 재개 시점은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에미레이트 항공도 최소 현지시간 오늘, 월요일 오후까지 두바이 노선 운항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스라엘 국적 항공사 엘알의 역시 최소 수요일 새벽까지 모든 항공편을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한편, 세계 주요 허브 공항 가운데 하나인 두바이 국제공항은 터미널 일부가 피해를 입어 운영이 무기한 중단된 상태다.
항공사들은 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이번 결항 조치를 내렸다고 밝히면서 상황을 지켜보며 영공이 재개방되는 대로 승객들에게 개별 연락을 통해 예약 변경 등 항공편을 안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