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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호텔협회 “최저임금 인상 후 호텔 일자리 6% 감소”

LA시의 관광업 종사자 최저임금 인상 정책 시행 이후 호텔 업계에서 일자리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LA호텔협회는 협회 산하 교육·연구기구(HERO)가 92개 호텔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서, 지난해(2025년) 9월 관광업 종사자 최저임금 조례가 시행된 이후 약 6%의 일자리가 사라졌다고 어제(3일) 밝혔다.

또 조사 결과, 응답 호텔 가운데 약 76곳이 고용에 영향을 받았다고 답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호텔 업계에서 약 650개의 일자리가 사라졌거나 사라질 것으로 예상됐으며, 조사에 참여한 호텔의 약 62%는 올해(2026년) 직원 근무 시간을 줄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일부 호텔은 레스토랑을 폐쇄할 가능성이 있으며, 호텔 주차 요금도 최소 10% 인상될 것으로 예상됐다.

LA호텔협회의 재키 필라 회장은 최저임금 인상이 호텔 업계에 재정적 부담을 주고 있다며 캐런 배스 LA시장과 시의회에 관련 조례의 수정 또는 재검토를 촉구했다.

반면 UCLA 노동센터의 사바 와히드 소장은 관광업 고용은 코로나19 이후 회복세를 보여왔으며, 최저임금 인상이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연구 결과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노조 United Here Local 11도 호텔협회의 조사 결과를 반박하며 호텔 노동자 임금 인상이 산업을 위축시킨다는 주장은 과장됐다고 주장했다.

"연봉 3천만 달러 이상을 받는 대형 호텔 체인 CEO들의 과도한 보수가 문제지, 시급 22.50달러를 받는 노동자가 산업을 파괴한다는 주장은 터무니없다”는 주장이다.

또 월드컵과 슈퍼볼, 2028년 LA올림픽 등 대형 국제 행사를 앞두고 생활 임금 지급은 오히려 지역 경제를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