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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LA “캘리포니아 경제, 양극화된 구조 불균형"

캘리포니아 경제가 전국 평균을 상회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실업률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양극화된 경제 구조 불균형'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가 오늘 발표한 '2026년 봄 경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의 지난 4분기 경제성장률(GDP)은 연율 3.8%로 추산돼, 전국 평균치인 1.4%를 크게 앞질렀다.

하지만 이러한 생산성 증가에도 불구하고 고용 시장은 냉랭한 상태다.

지난해(2025년) 캘리포니아의 급여를 받고 고용된 근로자 수는 팬데믹 이후 처음으로 지속적인 감소세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12월 기준 캘리포니아 실업률은 5.5%로 약 2년 가까이 5%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올해(2026년) 평균 실업률은 5.6%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경제가 인공지능(AI)과 항공우주 등 생산성이 높은 산업이 성장을 주도하며 벤처 캐피털 자금의 70%를 독식하고 있는 반면, 건설·소매·일부 관광·서비스업은 여전히 부진을 면치 못하며 양극화된 구조를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주택 건설은 노동력 부족, 관세로 인한 자재비 상승, 금융 조건 악화로 인해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다만, 항공우주와 컴퓨터 시스템 설계 분야에서 고용이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항만 물동량과 항공 화물도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거나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고용 증가세는 내년(2027년)과 오는 2028년 더 강해질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서는 전망했다.

UCLA 앤더슨 경제연구소​의 제리 니켈스버그 디렉터는 "일반적으로 소득과 생산이 늘면 고용도 함께 늘어야 하지만, 현재 캘리포니아는 정반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며 "AI와 항공우주 분야의 회복세가 지속된다면 내년 이후에야 본격적인 일자리 성장이 이뤄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고서는 캘리포니아 실업률이 2027년 4.8%, 2028년에는 4.4% 수준으로 점차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관세 인상과 연방정부 셧다운 등 악재에도 불구하고 올해 GDP 성장률이 3%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AI 인프라에 대한 투자가 약 6,600억 달러에 달하며 경제 재가속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