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버시티 경찰에 음주운전과 마약 소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가 풀려난 용의자가 경찰서 앞에서 대기 중이던 연방 당국에 의해 다시 체포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컬버시티 경찰국으 이번 검거 과정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음을 강조하며 주민들의 신뢰 유지에 나섰다.
컬버시티 경찰국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 일요일(8일) 교통사고 조사 중 음주운전, 마약 소지, 불법 무기 소지 혐의로 체포됐다.
용의자는 유치장에 수감됐다가 조사를 마친 뒤 월요일(9일), 법원 출두 확약서(Promise-to-appear)를 쓰고 석방됐다.
하지만 용의자는 경찰서 건물을 나서자마자, 인근에서 대기 중이던 연방 당국 관계자들에 의해 즉각 다시 구금됐다.
이에 컬버시티 경찰국은 성명을 통해 "연방 당국의 체포 계획을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으며, 검거 과정에 어떠한 도움이나 참여도 하지 않았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사건으로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로컬 경찰과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사이 공조 의혹이 제기될 것을 우려한데 따른 것이다.
컬버시티 경찰국은 이민 단속에 로컬 정부의 자원 사용을 금지하는 '캘리포니아 관련 법 (California Values Act)'과 로컬 정책을 철저히 준수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컬버시티 경찰국은 또 "이민 신분과 관계없이 모든 커뮤니티 구성원의 안전을 보호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범죄 피해를 입었을 때 추방 공포 없이 안심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