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멘트]
LA 공항위원회가 만장일치로 LA국제공항 내 차량 공유 서비스와 택시, 리무진 등에 부과되는 수수료를 인상했습니다.
이는 LA국제공항 터미널 내 교통 혼잡을 줄이기 위해 내린 결정인데, 차량 공유 서비스 회사와 소속 운전자들은 수수료가 인상되면 차량 호출이 필요한 사용자들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준다며 반발했습니다.
양서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LA국제공항 차량 호출 서비스 사용에 포함되는 수수료가 올랐습니다.
LA 공항위원회는 오늘(10일) 만장일치로 LA국제공항에서 우버와 리프트를 포함한 차량 공유 서비스와 택시, 리무진 사용 수수료를 기존 4달러에서 6달러로 2달러 인상하는 것을 승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중앙터미널 구역 등 LA국제공항에서 가장 혼잡한 승하차 지점에서는 해당 수수료가 무려 12달러로 인상될 예정입니다.
LA 항공 교통을 관리하는 LA 세계공항 (Los Angeles World Airports) 관계자에 따르면 이 수수료는 LA국제공항 내 교통 혼잡을 예방하기 위해 인상됐습니다.
수수료 인상으로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료가 비싸지면 더 적은 수의 사람들이 우버와 택시를 사용할 것이기 때문에, LA국제공항을 오가는 차량 역시 줄어들 것이라는 이유에서입니다.
또 LA국제공항 이용객들이 올해 말 또는 내년부터 운행을 시작하는 공항 내 자동 셔틀 스카이링크(SkyLink)를 보다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도록 독려하는 취지도 있습니다.
LA 세계공항 데이빗 라이히(David Reich)교통 계획, 전략 전담 부대표는 지난 10년간 LA국제공항 내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인상되지 않았으며, 현재 몇몇 서비스 업체들은 수수료를 내고있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전세계에서 이용객들이 가장 많은 공항 중 하나인 LA국제공항 방문자들의 쾌적함과 접근성 그리고 편리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 수수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라이히 부대표에 따르면 차량 호출 서비스 이용 수수료는 차량 서비스 제공 회사가 인상된 요금을 스스로 부담하거나, 이용자에게 부담하도록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반면 차량 호출 서비스 업체들은 차량 서비스 이용 수수료 인상에 대해 반발했습니다.
다니엘 램(Danielle Lam) 우버 CA주 정책 담당관은 최대 12달러에 달하는 차량 서비스 이용 수수료 인상으로 인해 차량 제공이 필요한 여행객 및 저소득층에게 금전적인 부담을 준다고 말했습니다.
CA주 운전기사 노조(California gig Workers Union)에 소속된 마르가리타 페날로사(Margarita Penalosa)는 지난 8년간 우버와 리프트 운전기사로 근무하면서 시간당 버는 소득이 갈수록 낮아졌다면서, 운전기사들이 금전적 부담 없이 LA국제공항에서 계속해서 차량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라디오코리아 뉴스 양서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