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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레스토랑 Noma 실버레이크 팝업 앞 시위

세계적인 레스토랑 ‘노마(Noma)’의 LA 팝업 매장 앞에서 오늘(11일) 덴마크 출신 스타 셰프의 과거 노동 착취와 폭언 의혹을 규탄하는 시위가 열린다.

오늘 실버레이크에 마련된 노마 팝업 매장 앞에서 열리는 이번 시위는 과거 노마에서 발효 연구실을 이끌었던 전 직원 제이슨 이그나시오 화이트와 임금 권익 단체 ‘원 페어 웨이지(One Fair Wage)’가 공동으로 주도하는 것이다. 

이들은 노마의 수장인 르네 레드제피 셰프에게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과 요식업계의 착취적인 노동 관행 개선을 요구하는 서한을 전달한다.

이번 시위는 노마가 LA 실버레이크에서 약 16주 동안 팝업 레스토랑을 운영하기 시작한 가운데 열리는 것이다.

이번 논란은 최근 뉴욕타임스가 전직 직원들의 증언을 인용해 레드제피 셰프의 심리적 학대와 위협, 부당한 대우를 보도하면서 다시 불거졌다.

특히 제이슨 화이트가 지난달부터 소셜미디어를 통해 전직 동료들의 폭로 내용을 공개하며 파장이 커졌다.

이에 대해 레드제피 셰프는 성명을 통해 "제시된 모든 내용을 다 인정하는 것은 아니지만, 나의 과거 행동이 함께 일했던 사람들에게 상처를 주었음을 인지하고 있다"며 "나의 잘못된 판단과 분노로 고통받은 이들에게 깊이 사과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노마 측 대변인 역시 "평화적인 시위 권리를 존중하며, 업계 문화와 기준에 대해 논의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동의한다"며 "변화가 더 일찍 찾아왔어야 했다는 점에 죄송함을 느낀다"고 밝혔다.

한편, 16주 동안 한시적으로 운영되는 이번 실버레이크 팝업은 1인당 식사비가 약 1,500달러에 달함에도 불구하고,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전석 매진될 만큼 큰 관심을 모았다. 

덴마크 코펜하겐에 본점을 둔 노마는 2003년 창립 이후 세계 최고 레스토랑 중 하나로 평가받으며 발효 음식과 자연 채집 식재료를 활용한 ‘뉴 노르딕 요리’를 대중화한 곳으로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