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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스타 셰프 르네 레드제피, 과거 폭행 의혹에 사임

세계적인 레스토랑 노마(Noma)의 스타 셰프 르네 레드제피(René Redzepi)가 과거 식당 주방 내 폭행과 가혹행위 의혹이 불거지자 전격 사임했다.

레드제피는 자신이 공동 창업한 덴마크 코펜하겐의 유명 레스토랑 노마에서 물러나고, 자신이 설립한 외식 업계 비영리 단체 MAD의 모든 직책에서 물러나겠다고 어제(11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최근 수십 건의 과거 학대 의혹이 다시 제기되고, LA에서 진행 중인 노마 팝업 레스토랑 앞에서 시위가 벌어지는 등 논란이 확산된 가운데 나왔다.

뉴욕타임스는 지난 토요일 보도에서 레드제피가 2009년부터 2017년 사이 덴마크 노마 주방에서 직원들에게 폭언과 폭행, 위협 등을 가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고 전했다.

익명의 피해 주장들은 지난달 전 노마 직원 제이슨 이그나시오 화이트가 인스타그램을 통해 공개하면서 확산됐다.

레드제피는 지난 토요일 공개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사과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자신의 행동에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노마 측은 레드제피의 사임에도 불구하고 16주간 예정된 LA 팝업 일정은 그대로 소화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이 팝업 레스토랑은 1인당 식사 가격이 1,500달러에 달하는 가운데 큰 관심을 모았다.

개장일에는 약 10여 명의 시위대가 레스토랑 앞에서 노동 환경 개선과 책임 있는 대응을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시위 참가자들은 “노마가 나를 망가뜨렸다”, “폭력 위에 세워진 미슐랭 스타는 안 된다”, “무급 노동이 제국을 만들었다” 등의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항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