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가주 전역의 기온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기록적인 폭염이 오늘까지 이어진다.
주말부터 기온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다음주까지는 여전히 평년 수준을 크게 웃도는 더운 날씨가 계속될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오늘(20일) 일부 지역에서 낮 최고기온이 104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며, 남가주 대부분 지역에 '폭염 경보(Extreme Heat Warning)'가 유지된다고 밝혔다.
해안가 역시 80~90도대의 높은 기온을 유지하며 '폭염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기상청은 이번 폭염이 "거의 모든 사람에게 온열 질환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는 수준"이라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번 더위는 지난 월요일부터 강해지기 시작해 최근 사흘 연속 기록적인 기온을 경신했다.
어제(19일)도 102도를 찍은 우드랜드 힐스를 비롯해 버뱅크(89도) 등 남가주 곳곳에서는 어제 날짜의 최고기온 기록을 경신했다.
LA다운타운은 어제 96도를 나타내 1997년 이전 기록 97도에 근접했다.
토요일인 내일(21일)부터는 고기압이 애리조나 방향으로 이동하면서 기온이 5도에서 10도가량 떨어지겠다.
또 해안가에는 짙은 안개가 유입되며 열기를 식히는 데 도움을 주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음주 기온은 평년보다 10~20도 정도 높은 수준을 유지하며 더위가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폭염이 지속됨에 따라 LA시와 카운티 당국은 공공 도서관과 레크리에이션 센터를 '쿨링 센터'로 개방하고 있다.